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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문화·사람들] 손병렬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되라” print
작성일 : 20-05-29 18:57


설교하는 손병렬 목사

손병렬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되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4일 교회 본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드린 3부 예배는 임철순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주 예수 이름 높이어’ 찬송, 이문숙 장로 기도, 손봉녀 권사 성경봉독,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봉헌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 ‘온 교회여 깨라’ 찬양, 손병렬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 설교,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문숙 장로는 기도에서 “코로나19가 하나님의 섭리와 시간표 안에서 종식되게 하소서, 전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게 하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소서, 정치‧경제가 안정되게 하소서, 국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게 하소서, 선교와 전도에 앞장서게 하소서, 성령이 충만해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교회일꾼들이 뽑히게 하소서, 어느 누구도 선거로 시험 받는 사람이 없게 하소서, 말씀이 선포될 때 하늘 문이 열리게 하소서”라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했다.


손병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모든 교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름 받았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폼 잡는 일꾼을 봤느냐, 교만한 일꾼을 봤느냐. 직분을 받았다고 목에 힘 주고, 어깨에 힘 주는 사람은 일꾼이 아니다"며 "일꾼은 오직 주인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충성스러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도 바울이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부탁한 말씀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영적인 태도를 갖춰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고 했다.


좋은 일꾼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복음의 확신과 구원의 비밀을 체험해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내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조금만 어려워도 원망하고 불평하고 포기한다"며 "그러나 내가 누구인지 알면, 하나님의 은혜가 가슴에서 떠나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감사하며 기뻐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한 수도사가 수도원에서 훈련을 받던 수도원들이 힘 들자 모두 수도원을 떠나는 모습을 본 뒤 '왜 붙잡지 않느냐'고 수도원장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원장은 그 수도사에게 첫 번째 목표물 토끼를 발견한 사냥개는 토끼를 잡기 위해 끝까지 쫓아 가지만,  목표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쫓아갔던 다른 사냥개는 추격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나면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요즘 식당에 가면 다닥 다닥 붙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식사를 한 사람이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두려워해서 되겠느냐"며 "내가 누구인지 모르면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흔들린다. 이 시간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좋은 일꾼이 되려면 경건에 힘써야 한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늘 자신을 절제하고 피눈물 나는 훈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며 "국가대표선수들은 단 1초를 단축하기 위해  피눈물나는 훈련과 절제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깨끗한 그릇"이라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늘 자기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도록 말씀과 기도로 훈련해야 한다"고 재차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꾼이 되려면 믿는 자에게 본이 돼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말에서 본이 돼야 하고, 행실에서 본이 돼야 하고, 사랑의 본이 돼야 한다"고 들려줬다.
손 목사는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세우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교회는 말 때문에 시험 받기도 하고, 부흥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런 뒤 서울 은성순복음교회 한 권사를 소개했다.

내용은 이랬다.
은성교회 담임목사가 주일예배 설교 중 한 집사부부가 예배에 빠진 사실을 알았다.
예배에 참석한 권사에게 그 집사부부가 왜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권사는 "목사님, 죄송하지만 그 집사는 모처럼 남편과 등산 갔다"고 대답했다.
목사는 "집사가 주일을 범하고 등산이나 가요. 그 집사가 산에서 내려오다 발목이나 삐어라"고 했다.
화가나 참지 못하고 한 말이 후회가 됐다. 주일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저녁이 됐다. 그 집사에게 전화가 왔다.
목사는 '문제가 커졌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집사는 말했다.
"목사님, 저를 찾으셨다면서요."
목사는 아무 말도 못하고 듣고만 있었다.
집사는 "목사님 너무 감사해 사과 한 박스를 보냈습니다"고 했다.


목사는 "뭐 때문에 사과 한 박스를 보냈느냐"고 물었다.
집사는 "권사님이 저를 찾아와 목사님이 자기를 사랑하시나봐. 내게 자기 어디 갔느냐고 물어셨어, 그래서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산에 갔다고 했어. 그랬더니 목사님이 내려오면서 감기 들지 말아야 하는데라며 자기를 걱정하시더라고 했어요. 목사님, 다음부터는 절대 주일예배 안 빠지게요."라며 감사했다.


손 목사는 "이 내용은 서울 은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간증"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우리 교회도 이런 좋은 권사들이 많이 있기를 축복한다. 말이 얼마나 사람들을 이간시키나. 말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말에 본이 돼야 한다"고 거듭 부탁했다.


손 목사는 "저도 부족한 목사다. 저라고 완벽하겠느냐, 저도 실수한다. 제 자신을 보면서 수 없이 후회도 한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어떻게 잘 덮어 주느냐에 따라 제가 좋은 목사가 된다"고 했다.


중국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의 일화도 소개했다.

영국 출신 테일러 선교사가 중국에서 선교를 하던 어느 날 지나가는 길에 허름한 집에 들어갔다.
가난한 어머니와 갓난아이가 있었다.
배가 고파 고통 중에 있었다.
그날 따라 테일러 선교사의 주머니에는 2실링6펜스(1실링 병사 하루 일당. 1실링은 12펜스) 뿐이었다.


테일러는 하나님 앞에 이런 생각을 했다.
"저에게 3실링6펜스가 있다면 1실링은 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텐데..."
돈을 못 주겠다는 것이었다.


테일러는 "어머니, 힘내세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자비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고 위로했다.


그 때 하나님이 불같이 테일러의 양심에 호통을 치셨다.
"이 위선자야, 네가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냐. 네가 갖고 있는 2실링6펜스가 네 것이냐.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네가 어디서 그런 말을 하느냐"고 테일러의 죄를 일깨우셨다.


테일러는 즉시 주머니에 있던 2실링6펜스 전부 가난한 어머니에게 드렸다.
돌아서는 테일러의 마음에는 세상에서 줄 수 없는 하늘 기쁨과 평안이 넘쳐났다.


손 목사는 "눈으로 사랑을 그리지 말아요~ 입술로 사랑을 말하지 말아요~ 참 사랑은 가난함도 부요함도 없어요~ 나의 가장 귀한 것 그것을 주는 거예요~'란 노래를 불렀다.


손 목사는 "우리 중앙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나누고 베풀고 세상을 감동시키고 우리 교회의 가장 작은 자들을 귀하게 여기는 사랑의 교회되기를 소원한다"며 "그러기 위해 일꾼을 세우는 것이다. 일꾼으로 세움받은 모든 사람들이 사명을 회복하고 주의 일에 앞장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통합총회의 2019년 통계 보고도 전했다.
손 목사는 "우리 예장통합총회에는 9천190개의 교회가 있다. 그중 조직교회(당회가 있는 교회, 목사와 장로가 있는 교회)는 3천908개, 미조직교회가 5천282개다. 57.2%가 미조직교회다. 농어촌교회는 3천38개, 미자립교회는 3천330개다. 1/3이 미자립교회다. 교인수는 255만4천227명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100명이 출석하는 교회 730개가 사라졌다. 심각한 위기에 있다. 이 통계를 보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고 했다.


손 목사는 "9천190개 교회 중에 우리 교회가 상위 1% 안에 드는 좋은 교회"라며 "이런 교회에 다니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이제 더 심각한 도전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손 목사는 "올해 73년된 우리 교회는 80년, 90년, 100년을 향해 더욱 든든히 전진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에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교회가 돼야 한다. 좋은 일꾼을 세워 일꾼들이 한 마음으로 교인들과 협력하고 본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더욱 축복해 주실 것이다. 우리 모두 좋은 교회를 만들어가는 선한 일꾼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하고 설교를 마무리 했다.
/정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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